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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 인사

등록일 2020-03-13 작성자 이종대 조회 805
안녕하세요. 이종대입니다. 세계적으로 번진 코로나 바이러스로 시절이 어수선합니다. 개강도 늦어지고 개강 이후 2주 동안은 온라인으로 강의를 하게 될 정도로 몸과 마음이 불편해진 이른 봄 풍경입니다. 우리 학과도 학교의 방침에 따라 개강총회와 개강모임을 취소하고 학칙에 따른 외국어시험, 종합시험 등은 4월로 연기했으며, 졸업논문(작품) 초록발표는 제 연구실에서 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개강 후 강의실과 개강모임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었을 내용의 일부를 여기에 간략하게 적습니다.  
  1. 개강 및 강의
우리 학과의 강의 가운데 실기 과목이 있습니다. 그 과목들은 온라인으로 진행하기가 어려워 3월 30일부터 이루어지는 오프라인 강의에 맞추어 개강하려고 합니다. 물론 3월 한 달동안 하지 못한 강의는 학기 중에 모두 보강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학과 계획은 3월 30일에 정식 개강이 이루어진다는 전제 아래 가능한 것입니다. 개강이 더 미루어지거나 아예 오프라인 강의가 불가능해지면 그때 또 다른 방안을 모색할 것입니다.  
  1. 행정 조교 부재
올해부터 학교에서 학과의 행정조교 제도를 없앴습니다. 대신에 그 일을 담당하는 임시 계약직 직원을 두었습니다. 영상대학원 교학팀으로 연락하시면 전에 학과 행정조교가 하던 업무를 대신 해 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제도가 정착되기까지 많은 불편함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학과에서는 이의정 / 양용준 / 이태영을 학과의 연구조교로 임용하여 여러분들을 돕게 할 것입니다. 월/화요일에는 양용준, 수/금요일에는 이의정, 그리고 목요일에는 학생회장인 이태영이 여러분들을 도와 줄 것입니다. 궁금하거나 불편한 사항은 연구조교에게 문의하거나 건의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물론 제게 직접 해주셔도 됩니다.  
  1. 산학활동
올 해부터 학과와 우리 학과의 동문회에서 <문화콘텐츠학과 산학협력회>(B2B)를 운영하려고 합니다. <B2B>는 “Bridges to Business”의 약칭으로 첫째는 동문 상호간의 협력, 둘째는 현장 전문가인 동문들과 재학생을 멘토와 멘티로 네트워킹화하여 재학생들의 실무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삼고 있습니다. 국가와 지자체의 다양하고 구체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다양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세부 목표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B2B> 발기인대회가 늦어지고 있으나 이미 많은 동문들이 많은 논의를 통해 회칙까지 준비해 놓은 상태입니다. 동문들과 재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합니다. <B2B>의 첫 사업으로 서울산업진흥원의 <대학협력 영상제작 지원사업>을 시행하려 합니다. 서울 소재의 ‘중소기업의 기업문화 및 근무환경 우수 사례’ 등을 2~3분 내외의 영상콘텐츠로 제작하여 널리 알리는 사업이며,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과 수료생 모두 참여 가능합니다. 기획, 콘티작성(시나리오), 촬영 및 편집 등의 분야가 한 팀을 이루어 수행하며, 참여자들에게는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됩니다. 참여자가 적을 경우 이 프로젝트는 다른 대학교로 양보할 것입니다.   곧 학교는 벚꽃이 피고 남산은 연두와 초록으로 가득할 것입니다. 인간의 삶 또한 자연의 일부입니다. 지금 몸과 마음이 불편하고 걱정스러움이 있으나 곧 나아질 것입니다. 모쪼록 여러분들이 모두 밝고 맑게, 하여 늘 쾌적하게 지내기를 바라며, 또한 어서 빨리 강의실에서 만나길 기대합니다.